[조상현] 황금 독수리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6시 31분
**예선리그 3점슛-득점 팀내 1위 **우지원 이을 '부동의 주포' 자리매김 `독수리 군단' 가 `부활의 날개' 조상현(1m 88.포워드 겸 가드)을 앞세워 다시 정상비행을 시작했다. `무적의 센터' (2m 7)이 미국유학에서 귀국한 직후 열린 지난 3월의 배서 의 6개대회 연속우승을 저지하는데 실패했던 는 이 제 페이스를 찾으며 5월의 1차 대학연맹전서 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2차 대학연맹전서도 골밑의 과 외곽슈터 조상현이 `황금의 콤비'를 이루며 무풍가도를 질주,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예선리그를 마친 결과 만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력을 구사했을 뿐 최대 맞수 는 에 패하고, 의 독주를 저지할 새로운 카운터파트너로 떠올랐던 는 19일 경기서 다시 에 패하는 등 `2위권'팀들이 불안정한 전력을 보여 의 2개대회 연속우승이 더욱 유력시되고 있다. 는 예선리그 3게임서 306점을 기록, 게임당 102점이라는 가공할 공격력을 보였으며 183점을 내줘 게임당 실점도 61점에 불과했다. 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고성능 폭격기'가 조상현.
팀메이트 조동현의 `쌍동이형'인 조상현은 예선리그 3게임서 모두 16개의 3점슛(게임당 5.33개)에 77점(게임당 23.67점)을 터뜨려 두 부문서 모두 팀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우지원 김훈(현 ) 등의 빛에 가려 보조슈터 역할에 그쳤던 조상현이 완벽한 주포로 자리잡으며 김현준 문경은 우지원으로 이어지는 ` 슈터 계보'를 잇는데 성공한 것. 골밑에 , 외곽에 조상현이 포진한 구도는 -문경은, -우지원 구도에 결코 손색이 없어 는 대학농구 코트에서 갈수록 위력을 떨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