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를 살립시다] 최진희‘첫사랑 눈물’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6시 16분
(안길웅 작사-작곡) 지난 71년 김추자가 발표한 노래를 리메이크해 발표한 곡. 40,50대에겐 향수를 느끼게 하고 신세대들은 새로운 트로트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노래다. 퇴폐미가 느껴지는 김추자의 창법에 비해 는 촉촉히 젖어드는 감성으로 정성스레 부른 것이 매력이다. 샹송풍의 원곡을 리듬 앤 블루스로 새롭게 포장 했다. 최근 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보야지(Voyage)'에 실려있다. 그녀는 이 앨범에서 R&B를 비롯해 소울 레게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훌륭한 악기라는 걸 입증해 내기도 했다. 가 감춰뒀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프로듀스와 디렉팅을 겸한 이 앨범에는 의 `황포돛대', 정미조의 `휘파람을 부세요', 윤형주의 `비', 트윈 폴리오의 `하얀 손수건', 양희은의 `한사람' 등이 스타일로 담겨있다. 일본에서 마스터링을 마친 판은 CD 구멍 사이즈가 맞지 않아 새로 작업에 들어가는 등 이중의 노력을 들인만큼 애착이 간다고. 올 가을 성인음악 팬들의 구매1호 앨범으로 떠오를 거라고 자신감이 대단하다. * 이 노래는 21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2FM `스튜디오 891'에서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