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동아-한화 대주주 참여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5시 59분
**"상당액 지원하겠다." 발기인 동참 승낙 동아그룹(회장 )과 (회장 )이 프로축구 10번째 구단으로 출범하는 민축구단(가칭)의 대주주로 참여한다. 동아그룹은 최근 회장의 친필 서명으로 된 발기인 참여 승낙서를 에 보내왔다고 시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첫 시민구단을 창단하는 가 발기인 선정작업을 하면서 향토기업인 동아그룹에 협조요청을 한 것에 대한 답신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동아그룹은 이달초 로부터 발기인으로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해외출장중인 회장을 대신해 그룹의 2인자가 직접 홍선기 장과 만나 "상당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밝혀져 민축구단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회장은 지난 2월 자신의 모교인 대전 대흥초등학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놓는 등 고향인 대전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주)민축구단의 설립자본금으로 60~70억원 정도를 책정해 놓고 있다. 대전에 한화 이글스 야구단을 운영중인 도 19일 대덕호텔에서 열린 민축구단 발기인 준비회의에 야구단 관계자를 보내 발기인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은 와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협조차원에서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동아그룹에 비해 참여지분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일의 발기인 준비회의에선 동아그룹과 이외에 동양백화점과 계룡건설 우성사료 충청은행 한길종합금융 등을 민축구단의 주요 발기인으로 선정했다. 준비회의에선 또 동양백화점 오너인 오종섭 축구협회장을 축구단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축구협회가 주축이 돼 창단업무를 진행시키기로 결의했다. 민축구단은 오는 9월까지 주주구성을 마치고 12월까지 선수선발을 완료한뒤 국-내외 전지훈련을 갖고 내년 리그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