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배우 본격 활동 선언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5시 32분


##‘깡패수업’서 재일교포 야쿠자역 맡아 `강우석 패밀리'의 일원인 강성진(25)이 영화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내달부터 일본 로케이션에 들어가는 감독의 영화 `깡패수업'(우노필름 제작)에서 재일교포 야쿠자 이타미 겐지역을 맡은 강성진은 강우석 감독과는 사돈관계.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강성진은 강우석 감독의 친형이자 `투캅스 2'를 제작한 시네마서비스 영화사의 제작대표인 강용석 사장의 처남으로 그의 친누나는 과거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강정아씨이다. 강성진과 `깡패수업'의 감독은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

강우석 감독의 `미스터 맘마'에서 감독은 조감독, 강성진은 연출부 막내로 함께 활동한 적도 있다. 영화과를 졸업한 강성진은 연출부와 제작부 활동 이외에 `열아홉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 `젊은 남자' `투캅스 2' 등에서 연기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동안 영화 현장에서 스태프 활동을 위주로 하면서 연기는 `과외활동'으로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연기에만 전념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깡패수업'에서 강성진이 맡은 겐지역은 남자주인공 해구()와 콤비를 이뤄 극중반 이후의 위기상황을 해결해나가는 주요배역. 강성진은 "나는 매우 진지한데 관객에겐 웃기는 코믹연기를 해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