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성] 진공압 발기부전 치료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5시 16분
## 수술 않고도 성생활 가능… 美선 인기 30대 후반의 K씨는 얼마전 발기부전때문에 진찰을 받은 결과 음경 보형물 삽입을 권유받았다. 사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뛰어난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단 수술을 하면 다시는 스스로 발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나 망설이게 된다. 음경 보형물 삽입을 권유받은 사람들 중에는 도저히 성생활을 할 수 없는 완전 발기불능 환자도 있으나 부분적인 발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어 이런 경우 가능한한 수술을 피하려고 한다. K씨도 일단 수술을 결정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들러 봤다는 것이다. K씨의 진찰 결과는 매우 비관적이어서 발기 정도가 겨우 20%도 안되는 상태였다.
이미 권고받았던 적이 있는 음경 보형물과 진공식 발기장치뿐 더 이상 다른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음경 보형물 수술은 하기 전에 진공압 발기법을 시도해 보시죠"라는 나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대답이 나왔다. "수술하지 않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제발 그 것으로…"라는 K씨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게 된다. 다행히 K씨는 진공압 발기장치에 의해 성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이런 치료법에 대해 생소하겠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40여만명이 이 방법으로 만족스런 부부관계를 갖고 있다. 진공 발기 치료법은 80년 전에 레드러에 의해 고안되었으나 그간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그 효능이 재평가되었다. 최근에는 ()으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새로운 진공압 기구가 발명되어 이용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발기 부전으로 수술대상이 된 분들은 한번쯤 이 기구 이용을 고려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정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