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행사 북한관광상품 개발 준비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5시 04분
**정부 방문혀용 검토따라…정보수집 등 분주 정부가 관광목적의 내국인 북한 방문 허용방안을 검토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대형여행사 등 국내 관광업계가 북한 관광정보 수집 등 방북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세일여행사를 비롯, 일본 시장에 비교적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대형여행사들은 일본의 자매사나 지사를 통해 북한내 볼거리와 관광자원 등 관광상품 개발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열인 세일여행사는 일본 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매회사 세이치관광과 정보교류를 통해 북한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 경우 평북 정주 일대를 둘러보는 종교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의 세이치관광은 이미 교주 목사의 고향인 정주 일대를 연계하는 성지순례관광상품을 개발, 일본인 및 재일교포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모집에 나섰으며 이달초에도 대규모 관광단을 모집, 북한을 다녀왔다고 세일여행사 관계자는 말했다. 세일여행사는 방북이 허용될 경우 국내에서 신도들을 중심으로 최소 10만명이상의 북한 관광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 롯데 등 다른 대형 여행사들도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에 지사 또는 사무소를 개설해두고 있는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 지사망을 가동, 북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상품정보 수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