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氣)잘다스려야 건강하다'
기사입력 1996년 08월 19일 15시 43분
**기 수련으로 병 자연치유… 불치병도 고쳐 "기(氣)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생체 에너지입니다. 이 기를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에 따라 건강한 삶을 누릴 수도 있고 반대로 평생을 고통속에 시달릴 수도 있는 것이지요." 영진 운기수련원장 성영주씨(44.서울 방배동)가 내린 기의 정의다.
성씨는 기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이른바 의통(醫通)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의 대가.
그래서 그의 수련원에는 심신을 수양하거나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로 항상 분주하다.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바로 기가 막혀 제대로 흐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육체의 질서가 이탈됐다고 합니다. 기 수련을 하게 되면 바로 이탈된 질서를 바로 잡아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원장에 따르면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나 기가 제대로 흐르지 않을 때 자연치유능력을 상실하면서 병이 생긴다는 것.
따라서 기 수련을 하게 되면 이런 능력을 다시 찾게 돼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원장은 지금까지 현대의학으로도 낫기 힘든 각종 고질병 환자 등을 고치기도 했다.
디스크로 고통을 받던 30대 중반의 남자는 기 수련을 시작한 지 2개월만에 말끔히 나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뇌성마비나 간질병, 위장병 환자들을 고친 것도 부지기수다.
심지어 기 수련을 하면 암뿐만 아니라 도 고칠 수 있다는게 성원장의 주장이다.
성원장이 기와 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동양철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우연히 기의 대가로 알려진 성문수씨(60)를 만나 20여년 가까이 고생하던 위장병을 말끔히 고치면서부터.
"기는 배우는 게 아니라 깨우치는 것입니다. 하루 30분씩 2개월 정도만 기 수련을 하게 되면 자신도 놀랄만큼 큰 변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성원장은 최근 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심신 수양을 위해 기 수련을 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어 무척 보람을 느끼고 있단다.
1주일에 이틀씩 경기도 오산의 한 사찰에서 신도들에게 무료로 기 보급을 하고 있는 성원장은 "기란 잘 못 배우게 되면 몸을 상할 수 있어 무엇보다 정확하게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