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4달러 내고 보석횡재 행운을 …'
기사입력 1996년 08월 19일 14시 56분
**삽-체등 무료대여 … 가족방문땐 할인
`임도 보고 다이아몬드도 캐고!'
미국의 한 다이아몬드 광산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근 개장,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 머프리스보로 근교 주립 다이아몬드 파크는 다이아몬드 외에도 오팔, 자수정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천연 광산.
일반인도 쉽게 채굴을 할 수 있는 평탄한 지대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놀라운 것은 이 공원의 `1일 채굴권'이 단돈 4달러(한화 3천 2백원)라는 사실.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캐낸 다이아몬드 및 보석들을 양에 상관없이 모두 가져 갈 수 있다.
공원 관리인 마이클 홀은 "관리소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삽이나 채 등을 무료료 대여해주고 있다"며 "하루 종일 채굴 할 경우 보통 3개 정도의 보석을 건진다. 4캐럿 짜리 다이아몬드를 캐낸 행운아도 있다"고 밝혔다.
홀이 귀조한 보석을 많이 건질 수 있는 비법은 비 온 다음날을 선택할 것 지대가 낮은 곳에서 부터 채굴을 시작할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비울 것 등이다. 좋은 공기와 자연을 벗 삼아 땅을 파다보면 의외로 큰 다이아몬드를 캘 수 있으나, 다이아몬드 욕심만 내다보면 통에 가득 먼지만 담아온다고 한다.
이 공원의 개장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 단 공휴일은 문을 닫으며, 가족 단위로 방문하면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막판 여름휴가로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 있다면 부담없는 하루코스로 이 다이아몬드 공원을 계획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