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새일범‘뉴 센세이션’낸 그룹 ♣

기사입력 1996년 08월 19일 14시 52분


## 댄스음악등 17곡 수록 출반 ## 더위 잊는‘트위스트 킹’인기 급가속 그룹 터보가 두번째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해 데뷔앨범으로 신인으로선 이례적인 트리플 히트(`나 어릴적 꿈' `검은 고양이' `선택')를 기록했던 이들은 2집 `뉴 센세이션(New Sensation)'에서도 새로운 댄스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번 음반이 애시드 하우스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번엔 다양한 댄스장르를 담았어요. 무엇보다도 2집작업엔 저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뿌듯합니다."(김정남) "이것저것 욕심을 내다 보니 열일곱곡이나 들어가게 됐어요. 최다수록곡을 기록 했다고 하더군요. 노래마다 애정이 각별해 타이틀곡을 따로 정하진 않았구요." (김종국) 따라서 지난주 발표하자마자 반응이 몰려오고 있는 노래 `트위스트 킹'과 `러브 이즈'를 함께 방송에서 부르고 있다. 힙합과 트위스트를 적절히 섞은 `트위스트 킹'은 막바지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신나는 곡. 여기에 터보 두 남자가 선보이는 재밌는 트위스트춤이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앨범에서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사항은 리메이크곡에밌 관한 것. 지난해 크리스마스 캐럴송으로 각광받았던 `검은 고양이'에 이어 터보가 자신있게 내놓은 후속곡은 이 산울림시절 불렀던 `개구쟁이'다. 신나는 테크노 하우스 리듬을 입혀 새단장한 이 노래가 `검은 고양이'에 버금 가는 인기를 누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터보가 팬서비스 차원에서 마련한 `생일축하곡'도 요즘 라디오 방송과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생일축하코너용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