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아시아 그린 최고수 가린다 ♣
기사입력 1996년 08월 19일 14시 41분
**관악-충주CC서 연이어 개최 … 국내외 프로 186명 참가
아시아의 골프스타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22일부터는 필라오픈 골프대회, 29일부터는 필립모리스 아시아컵 골프대회 등 2개의 96 아시안-오메가투어 대회가 2주 연이어 벌어지는 것.
관악CC 서코스에서 개최되는 필라오픈은 이번이 첫 대회.
총상금 30만달러(약 2억4천만원)가 걸려 있는 필라오픈에는 국내외 프로 144명이 출전해 아시아 최고의 스타를 가린다.
다음 주말에 벌어지는 필립모리스 아시아컵 골프대회 역시 이번에 창설된 대회다.
충주CC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초청대회로 한국 상위랭커 24명과 APGA-오메가 투어 역대 챔피언 18명 등 42명만이 출전해 총상금 30만달러를 갈라 먹는다.
출전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유럽-일본 투어에 이어 세계 4대투어로 발돋움하고 있는 APGA-오메가투어의 역대 챔피언들과 국내 정상급 골퍼들이 모두 출전하는 것.
18일 끝난 콸라룸푸르 오픈에서 우승, 투어 2관왕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에 나선 강욱순(30.엘로드)을 비롯, 한국골프의 간판스타 최상호(40.엘로드), 현 상금랭킹 선두인 매경오픈 챔프 박남신(37.필라) 등을 비롯한 올시즌 국내대회 챔피언들이 모두 나선다.
또 96 아시안 매치플레이 우승자인 지브 밀카 싱(인도), 작년 삼성 챔피언 린켕치(대만), 태국의 골프영웅 분추 루앙킷 등 아시아 스타들과 오메가 투어에서 활약하는 디버스, 노퀴스트(이상 미국) 에스피노자(멕시코) 등 서양선수들도 온다.
우승후보만도 10여명이 넘기 때문에 챔피언을 미리 예상하기란 불가능.
두 대회 모두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창설대회인만큼 갤러리들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필라에서는 유료입장객중 1천명 선착순으로 골프인형을 선물하며 유명 골프세트 점검및 수리 서비스, 메이크업 강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대회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청 앞에서 골프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필라 오픈 마지막날 경기는 SBS-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