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기사입력 1996년 08월 19일 14시 29분
**'기꺾인' 현대와 맞대결… 살아난 타선에 기대
현대의 `2위 저지선'이 위기를 맞는다.
선두 해태의 황새 걸음을 따라가기도 버거운 참에 3위 한화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상위권 팀중 유일하게 투-타에서 전력 침체를 보이고 있는 현대는 주초 상승세의 한화를 맞아 2위 지키기의 혈투를 벌인다.
지난주 두차례의 더블헤더 이후 선발 투수진이 바닥났고 타선의 집중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있다.
팀에 대한 기대변수는 낮지만 새내기 의 국내 최초 `30홈런-30도루'의 탄생은 바짝 다가왔다.
의 기록은 양 부문에서 2개차로 접근했다.
한화는 모처럼 활황세의 타선을 앞세워 2위탈환을 노린다.
신인들의 분전에 화답해 --강석천의 베테랑 타자들이 부활했고 눈에 띄게 주루플레이가 좋아졌다.
한화는 주말에 홈에서 해태와 격돌, 이번주 최고의 빅카드를 연출한다.
해태는 여전히 마운드가 높지만 타선의 `밀어주기'가 좀더 필요하다.
4강권 판세는 굳세다.
지난주 4위 쌍방울이 5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게임차로 벌리면서 4위권과 하위권 사이에는 `저 바다'가 생겼다.
상위 4팀은 이번주의 전력 평가에서도 나란히 하위 4팀을 제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이번주에는 파란이 아닌 `빈익빈 부익부'의 안타까운(?) 모습을 기대해야할 참이다.
마땅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쌍방울은 홈에서 타격강세의 롯데-를 차례로 만나 창단 이래 첫 포스트진출을 대가로 혹독한 시험기를 치른다.
감독이 인정하듯 올시즌은 운도 따라주는데다 연승을 타고있어 큰 부담은 없다.
4강권 최후의 도전자 5위 롯데는 주초 쌍방울전을 4강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배수의 진을 쳤지만 때늦은 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