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1경기당 1타점 신화도전
기사입력 1996년 08월 18일 13시 18분
## 현재 100경기 - 94타점 현대 `신기록 제조기' (23)이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경기당 1타점.
17일 현재 100경기를 치러 94타점을 기록중.
`경기당 1타점'은 지난 92년 41개의 홈런을 쳐내며 기세를 올렸던 도 119개에서 주저앉을 정도로 높은 `벽'이었다. 그러나 은 후반기 21경기에서 6홈런을 쳐내는 등 방망이의 위력이 여전 하고 특히 몰아치기에 강하기 때문에 끝까지 도전해 본다는 생각이다. 올시즌 28개의 홈런 가운데 2경기 연속홈런이 4번, 3경기 홈런은 2번이나 기록 했고 더블헤더를 치르며 `하루 3홈런'을 기록한 적도 2번이나 될 정도. 또 초반에는 경기당 1타점을 훨씬 넘어섰었다.
지난 6월11일에는 50경기를 치러 57타점을 기록, 경기당 1.14타점까지 기록.
전반기 내내 계속된 `경기당 1타점 행진'은 팀타자들의 출루 부진과 투수들의 집중견제 때문에 기세가 주춤했다. 최근 2경기에서 2타점으로 다시 `타점 쌓기'에 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인천 해태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8회말 1사 2루에서 좌전안타를 날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2차전에서는 주자가 없자 홈런을 쳐서 직접 홈을 밟았다. 상황은 점점 좋아질 참이다.
팀도 막판까지 전력을 다해야 하는데다 후속타자인 4번 의 타격이 살아 나고 있어 투수들은 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나머지 26경기에서 32타점.
"30-30보다 더 절실한 목표"라는 은 목표달성을 위해 배트를 다시 움켜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