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서비스요금 감시 앞장
기사입력 1996년 08월 17일 14시 47분
## 전국 1,200여 단체, 인상업소 이용안하기 운동 음식값,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계속 치솟고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요금의 감시와 인하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 17일 에 따르면 물가감시를 위해 직장인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직장협의회는 전국의 104개지역 1,268개 단체에 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30개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직장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청 주변의 동아생명 등 23개 업체 직원들이 주변 개인서비스업소의 요금인상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만든 무교동직장협의회가 처음으로, 그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추세. 협의회는 요금을 과다하게 인상한 업소에 대해서는 이용을 하지 말도록 회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정부부처와 뉴코아백화점 등 기업체가 집결한 과천지역에서도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서비스요금의 인하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음식점, 다방, 이-미용업소들의 요금실태를 조사한 후 비싼 업소의 명단을 작성, 가격을 적정수준으로 인하할 때까지 해당업소 이용안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또 이달초 행정지도가격 준수업소의 명단을 발표하고 소속단체 직원들이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격이 비싼 업소로 발표된 음식점, 다방, 이-미용원 등 40여개 업소에는 최근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
의 경우 내부회람으로 비싼 업소와 적정업소의 명단을 전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각 사무실별로 게시판에 붙여놓고 직원들이 호응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