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그라운드 황제 가리자'
기사입력 1996년 08월 16일 15시 46분
**-- 후기 '명예전쟁' **억대연봉-명성-인기 막상막하 한국프로축구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태극전사'들의 소속팀 복귀로 명승부가 예상되는 프로축구 후기리그가 `별들의 전쟁'으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코리안리그를 대표할 만한 간판스타라면 역시 (30.천안 일화)과 (27) (28.이상 포항) 등 월드컵대표 출신의 3인방.
용병들의 득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명성과 인기는 가히 절대적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일본 J리그 등 세계 각국 리그로부터 줄기차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온 점도 이들의 자랑거리이자 공통점이다.
기량이나 몸값에서도 한국축구의 `성골계보'를 잇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올시즌 종료와 함께 J리그 세레소 팀으로 이적하는 은 연봉 1억3천5백만원으로 국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귀하신 몸'.
지금까지 40골-37어시스트를 기록, 사상 첫 `40-40'의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억2천만원짜리 홍명보는 올들어 리베로에서 게임메이커로 변신,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로 3차례나 골네트를 흔들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연봉랭킹 3위의 (1억1천만원)도 모든 지도자들이 탐내는 간판 스트라이커.
소속팀및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1인다역을 소화해낸 것만 보더라도 그의 진가는 한눈에 알 수 있다.
94 미국월드컵에서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와 독일전에서 1골을 터뜨린 .
당시 폭주기관차와 같은 체력으로 한국의 공격을 주도,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던 .
이들 `억대스타'들이 신기(神技)를 겨루며 후기리그 그라운드를 누빈다.
과연 한국 프로축구계의 `왕중왕'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