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렇게 달라진다
기사입력 1996년 08월 16일 14시 42분
**국내 스타들 총출동 **올림픽팀 선수들 팀복귀·외국용병 운신폭 넓어져 후기리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출전 엔트리를 3명으로 제한했던 용병수를 5명으로 늘린 것이다. 그동안 국내선수보다 뛰어난 실력에도 엔트리에 끼지못해 벤치만 지키던 이들 용병들은 운신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잠재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동시에 나설 수 있는 외국용병의 수는 기존처럼 3명으로 같아 이들을 놓고 각 팀 사령탑의 용병술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 외유를 마친 선수들의 소속팀 복귀도 후기리그의 큰 변수.
저마다 팀의 핵심 멤버인 이들은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 소집을 가급적 자제한다"는 의 방침으로 소속팀을 위해 최대한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특히 (28.포항) (23.) (23.) (23.삼성) 등 올림픽팀 스타들이 그라운드에 나섬으로써 팬들은 이들이 펼쳐내는 수준급의 묘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국가대표팀의 외국 방문계획까지 취소됨에 따라 이번 후기리그는 명실공히 국내 스타들의 진정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기리그때처럼 들쭉날쭉한 경기시간 배정을 지양하고 야간 경기시간을 일률적으로 오후 7시에 맞췄고 연고지에서 대부분의 홈경기를 소화함으로써 지역 연고제 정착을 도모하게 된다.
또 `제철 형제' 포항과 전남은 나란히 새 유니폼으로 교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