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 전북 후기개막행사 '풍성'
기사입력 1996년 08월 14일 16시 13분
**17일부터…2002년 월드컵 개최 분위기 띄워 오는 25일 전주에서 벌어지는 전북-포항간의 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개막전에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002 월드컵 전라북도 유치 일환으로 펼쳐질 이 행사에는 지방 방송국에서 생중계하는 가운데 아마 축구대회, 팬사인회와 함께 인기 성악가가 출연하는 대규모 음악회가 진행된다. 17일부터 동(洞)대항 아마축구대회 예선전을 실시, 25일 개막경기에 앞서 결승전을 치르고 음악회에는 48인조 서울그랜드 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고성현 이미경 신동호 등 유명 성악가와 조영남 인순이 임주리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15일엔 전주시청앞 광장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2002 월드컵 전주유치기원 결의대회및 시민걷기대회를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전주시측은 "98 프랑스월드컵 개최지를 조사해본 결과 10개 도시중 7개이상이 인구 60만명이하의 소도시"라며 "인구 60만의 고도(古都) 전주시도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에도 개최도시가 중부권 호남권 경남권 등 권역별로 배정될 것이 확실해 그동안 줄곧 `호남의 라이벌' 광주시에 밀렸던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자세다.
또한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도시로서 전주시는 이 행사에 가용될 기초, 기반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라북도는 이밖에 월드컵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해 벌써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과 함께 공동 추진한 `월드컵 유치기원 한마음갖기통장 캠페인'도 당초 20만구좌목표를 벌써 초과달성, 40만구좌에 80억원의 예치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