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수상스키 여성 동호인 급증
기사입력 1996년 08월 14일 15시 55분
**운동량많고 미용효과 커 인기 **2회 기준 강습료포함 3만∼5만원
여성 수상스키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강습을 받고 있는 여성들. 수상스키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여개의 수상레포츠업체가 모여있는 경기도 청평호의 경우 초보코스 강습을 받는 여성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청평 북한강레저타운 함도웅사장은 "1~2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수상레포츠붐을 주도한 층이 여성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물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심리에다 운동효과도 커 즐겨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저이벤트 단체들이 모집하는 수상레포츠 동호회 회원의 80%가 여성이며 매주 한차례 꼴로 실시하는 실습에 참가하는 사람도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매주 수상스키 강습을 개최하고 있는 강호레저이벤트측은 "수상스키 강습 모집을 하면 3분의 2가 20대 초반의 여성들"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미시족등 주부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성들이 수상스키를 즐기는 이유는 시원한 여름레포츠라는 장점 외에 운동효과가 커 미용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
강호레저 김송열사장은 "수상스키를 10분 정도 타면 10~20㎞를 달린 것처럼 체력소모가 크다"며 "때문에 미혼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위해, 주부들은 군살을 빼기 위해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점 때문에 북한강레저타운등 일부 수상레포츠업체에서는 아예 미용 목적의 수상스키 캠프까지 열고 있다.
수상스키는 2회(1회 10~20분)기준 강습료 포함, 3만~5만원이며, 1박2일 캠프(숙식, 교통비포함)는 7만~7만5천원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