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심은하·신현준] 뜨겁다
기사입력 1996년 08월 14일 14시 56분
톱스타 과 가 뜨겁다.
과 심은하는 강남의 카페와 R호텔 디스코텍 등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있는 장면들이 여러차례 목격되면서 이들에 대한 소문이 연예가에 퍼지기 시작, 최근에는 스타커플의 탄생을 예측게 하는 단계로까지 발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군다나 은 미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중인 영화 `KK 훼밀리리스트'(박우상감독)에 출연차 미국에 체류중인데, 공교롭게도 심은하 역시 할리우드 진출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이어서 `오비이락'처럼 연예가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상태.
과 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져나온 것은 올초 방영된 TV드라마 `1.5'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드라마에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결합에 이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이로 나오는데, 이러한 상황에 호흡을 맞춰 연기하는 동안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됐다는 후문.
재미있는 점은 `1.5'의 대본중 상당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던 게 두 사람을 가깝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사실. 은 친구에게, 심은하는 미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리타 정(30)에게 각각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난 뒤 나중에 다시 만나 영어대사를 연습하는 등 가깝게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
`1.5'가 종영되고난 후에도 과 심은하는 영화를 좋아한다는 공통적인 취향때문에 영화출연 교섭이 들어올 때면 서로 상의를 해왔으며, 리타 정 등 주위사람들과 함께 디스코텍으로 몰려가 젊음을 구가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들어 이 `은행나무 침대' 이후 치솟은 주가로 `채널 식스나인' `지상만가' `KK 훼밀리리스트' 등에 연속출연해 바빠지면서부터는 늦은 시간에도 잠깐씩 만나 안부를 묻는 식의 `찰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강남의 카페 등지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심은하는 또 미국 체류중 의 촬영현장을 찾아가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본 주위에서는 "다정하고 섬세한 타입의 과 맺고 끊음이 분명한 가 잘 어울린다"면서 스타커플의 탄생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