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2000년대 꿈나무 40명 육성
기사입력 1996년 08월 13일 17시 40분
**장신화-체력-기본기 배양 목표 **16일부터 합숙훈련… "차세대 대표선수" 2000년대 한국배구를 짊어질 배구 꿈나무 40명이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남녀 각각 20명의 배구 꿈나무들을 선발해 16일부터 10일간 수원에서 1차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협회는 이미 지난달 12일 일선지도자들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40명을 선발했다.
배구 꿈나무들은 세터를 제외하고 1m 65를 넘는 장신중에서 테스트를 통해 기량과 체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협회가 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선 것은 2004년 올림픽을 비롯해 2000년대 한국배구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이루기 위한 첫 단계 사업. 매년 꿈나무들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한국배구의 장신화를 이룩하고 체계적 훈련과 교육으로 이들을 대표선수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번 제1기 꿈나무팀의 총감독에는 김용기 전 남자대표팀 코치가 임명됐고 남자팀 감독은 최정순 송전초등학교 감독이, 여자팀은 이은홍 협회 전임코치가 맡게 됐다. 꿈나무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협회 기술분과위원회의 김형실위원장(담배인삼공사 감독)은 "앞으로 청소년팀은 꿈나무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해 이들이 2000년대에 한국배구를 짊어질 대표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합숙훈련에서는 체력과 기본기 배양훈련과 함께 박진관 전 대표팀감독과 손영완 전 대표팀 감독, 이창호 효성 감독 등이 강사로 나서 배구기술에 관한 강의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