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축구 후기기상도] 기대되는 기록들
기사입력 1996년 08월 13일 17시 35분
** 개인통산 100골 돌파할까 ** 프로 첫 40골-40어시스트 달성도 관심 오는 17일 개막되는 프로축구 후기리그는 각종 기록경쟁으로 열기가 더해진다.
후기리그에 깨질 기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은 `얼룩치타' (31.안양 )의 개인통산 100호골 돌파여부다.
올시즌 전기리그까지 이 기록한 골은 모두 92개.
지난 87년 를 졸업하고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 동안 모아온 골이다.
한시즌 최다득점(21골) 기록을 세우며 90년에 이어 2번째 득점왕에 올랐던 94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의 100호골은 늦어도 올시즌 초에는 깨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당시 이미 80호째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작년시즌 원인모를 부진으로 4골에 그쳐 100호골이 자칫 `꿈'으로 그칠 위기에 처했으나 올시즌 보란듯이 재기, 대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천안 일화의 간판스타 (30)의 프로사상 첫 40골-40어시스트 돌파도 후기리그에 달성될 자랑스런 기록 중의 하나. 지난 89년에 데뷔, 185경기를 뛴 의 현재 기록은 40골-37어시스트.
역대로 특정 분야에서 출중한 기량을 나타낸 선수는 많았지만 골과 어시스트 양쪽 부문에서 이같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없었기에 이 또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 이 각각 출신이란 점도 묘한 흥미를 갖게 한다.
또 (267경기)과 김경범(일화.263경기)이 경쟁하고 있는 통산 최다출전기록이 어디까지 늘어날 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팀 통산 3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포항 아톰즈가 처음으로 400어시스트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 울산 현대(499골)와 부산 대우(498골)가 포항(559골) 부천 (518골) 안양 (501골)에 이어 팀 통산 500골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