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축구후기 기상도] 주목할 새내기
기사입력 1996년 08월 12일 15시 50분
**5골4도움 박건하 신인왕 1순위 **수비수 최진철-김대식등 주목 `나를 주목하라!' 오는 17일 시작될 프로축구 후기리그를 앞두고 각팀 새내기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전기리그서의 경험을 보약삼아 저마다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
특히 후기리그서는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던 거물급 대졸 신인들이 모두 가세, 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후기리그서 `새내기 바람'을 일으킬 선두 주자는 올 신인왕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수원 삼성의 박건하(25)와 울산 현대의 안홍민(25), 김기남(23), 그리고 부천 의 (23) 등. 실업팀 이랜드 출신의 `중고 신인' 박건하는 전기리그서 5골 4어시스트를 기록, 2개 부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주택은행에서 뛰다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 신인왕과 득점왕을 싹쓸이한 (전남 드래곤즈)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현대의 `새내기 듀오' 안홍민-김기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상무를 제대하고 올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안홍민은 전기리그서 4골을 뽑아내며 현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안은 코칭스태프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흑속의 진주'였기에 후기리그서 자신감이 배가될 것이 확실하다.
고비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올림픽대표 출신의 김기남 역시 4골을 기록중이다.
의 `바람돌이' 도 아디다스컵서 득점왕(5골)에 오른 뒤 올림픽 공백을 딛고 후기리그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은 국내 최고의 `킹 메이커' 과 올림픽팀서 호흡을 맞춘뒤 함께 팀에 복귀, 더욱 성숙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공격수 중에서는 올림픽팀에서 복귀한 (이상 수원 삼성)와 부산 대우의 `군계일학' 김재영(4골 2어시스트) 등이 기대주. 수비수로는 최진철(전북 다이노스.전 월드컵대표)과 김대식(".전 올림픽대표) (포항.") 등이, GK로서는 서동명(울산 현대.올림픽대표)이 이름값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