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나고야 9연전...'무실점 신화'
기사입력 1996년 08월 12일 15시 27분
**주니치 1위탈환 승부처 '비상대기' 주니치 (33)이 `승리의 땅' 나고야로 돌아왔다. 지난주 구라시키와 , 를 거친 8일간의 원정을 마치고 12일 오후 나고야에 도착한 것.
주니치 `우승 방정식'의 최대변수인 에게 나고야는 무실점 신화를 이어갈 `약속의 땅'.
은 나고야 7경기 13 이닝을 던져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원정경기에서는 실점을 했지만 나고야에서만큼은 `나고야 태양'다운 제 모습을 보여준 셈.
더욱이 팀도 이번주 선두 부상의 좋은 기회를 맞았다.
13일부터 22일까지 야쿠르트, 한신, 를 나고야로 불러들여 9연전을 갖는다.
는 지난주 와 의 원정경기서 3승3패를 했지만 리그 1위 가 연패, 승차가 `2'로 줄었다.
대신 추격자인 는 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3위, 에 3연승을 거둔 4위 야쿠르트도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1위 와 4위 야쿠르트는 고작 3.5게임차로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대혼전이다.
그런 까닭에 도 나고야의 땅을 밟는 순간 새로운 결의를 마음속에 심었다.
"나고야 무실점을 이어 팀의 1위 탈환에 앞장 서겠다."
`무실점신화 사냥꾼' 의 다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