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선두탈환 V비책...정민태,위재영
기사입력 1996년 08월 12일 15시 24분
**정민태-방어율 2.05 기세등등 **-3연승행진 해태 킬러 `선두 탈환'을 위한 쌍두마차가 질주한다. 현대 정민태(26)와 (24).
이번주말 해태전에서 각각 승리를 올려 팀을 선두에 다시 올려 놓는다는 각오다.
감독도 정민태와 을 해태전에 투입하기 위해 12일 현역선수 명단에서 말소시켰다.
정민태는 17일, 은 18일 해태전에 나오게 된다.
이번주말 해태전은 현대의 선두 복귀를 위한 마지막 기회.
정민태-이 확실히 승수를 챙기고 여기에 1승을 더 추가해 3승1패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개인적으로도 정민태는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이다.
올시즌 해태전에 4번 등판해 1승3패를 당한 것.
그러나 30 이닝 동안 7자책점을 기록, 해태전 방어율(2.05)은 올시즌 방어율 2.60에 크게 못 미치는 편이다. 잘 던지고도 번번이 타선의 도움이 없어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악운을 이젠 끊어 버리겠다는 것.
지난주 2경기에 나가 2승을 거둬 데뷔 첫 두자리승수(11승)와 전구단상대 승리투수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
최근 7연승을 기록 중인 은 `해태 킬러'다.
지난 6월19일 인천경기때부터 해태전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해태타자들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투수가 바로 이다.
지난주에도 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각각 2승씩 기록, 팀이 올린 5승(1패) 가운데 80를 책임졌다.
12일 현재 이들이 올린 22승은 팀승수 52승 가운데 42.3 현대의 선두복귀는 결국 정민태와 의 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