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 챔피언 마크 브룩스 누구인가
기사입력 1996년 08월 12일 14시 35분
**올시즌 3개대회 V…최다관왕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고는 부인 신시아와 린드세이, 홀리 두 아이의 축하포옹 세례를 받은 마크 브룩스(35)는 프로생활 13년차의 중고참. 텍사주의 포트 워스 출신인 그는 골프명문 대학을 졸업한 뒤 83년 프로에 뛰어들어 84년부터 투어에서 활약해왔다.
누구나 그렇듯이 `꿈의 무대'인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하늘의 별따기.
84년부터 내리 4년간 10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해 항상 퀄리파잉 스쿨을 드나들어야 했던 그는 88년 새미 데이비스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뒤 그레이트 하트포드오픈까지 우승, 상금랭킹 36위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리고 3년 뒤 그는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오픈과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 등 2개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해 시즌상금 66만7천263달러를 벌어들여 역대 최고 성적인 11위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리고 올시즌이 5년만에 맞이하는 3번째 전성기.
그는 시즌초반 셀 오픈과 보브 호프 클래식에서 연속 우승한 뒤 챔피언십까지 석권, 올시즌 필 미켈슨과 함께 3차례 우승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그의 올시즌 상금은 챔피언십 상금 43만달러를 포함, 129만577달러가 됐고 13년간 벌어온 통산상금에서는 400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