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석] K-2 '신고합니다' 뺀질이 사병역
기사입력 1996년 08월 11일 15시 27분
**"목표는 일류 탤런트" 2세 탤런트가 또한명 탄생했다. 2TV 인기드라마 `신고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는 오정석(29)이 그 주인공. 오정석은 중견탤런트이자 인기성우였던 오승룡씨의 외아들이다.
`신고합니다'에서 맡은 역은 차인표등과 동기인 변덕수일병. 어눌한 , 부드러운 FM 와는 달리 과의 뺀질이 병사로 드라마의 트러블 메이커로 출연중이다. 특히 과는 첫 대면에 자대입소를 먼저 했다는 이유로 `너 잘 만났다'고 큰소리치다, 군번이 한달 늦은 것이 발각돼 고초를 겪고 있다. 내무반 신고시 에게 기라성같은 고참들 있는 자리에서 `신고받아라'하고 더블백 던지게 조종한 장본인이 바로 오정석. "밉지 않은 기회주의자예요. 일종의 요령파인데, 조형기선배님의 코믹연기를 보조하는 역할이지요."
실제 91년부터 93년까지 철원의 포대에서 군생활을 해 드라마 촬영장소인 철원과는 친근감이 든다.
제대후 `종합병원'에서 5개월간 외과 인턴 오현도역을 했고, `전쟁과 사랑'에서도 징용생활중 일본군에게 희롱당해 철조망에서 미쳐 죽는 인상적인 장면도 남겼다. 현재 청주대 연영과 4학년 휴학중. 20기로 처음 반대했던 아버지가 지금은 "하려면 일류가 되라"고 적극 밀어주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