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립공원 자연훼손행위 심각
기사입력 1996년 08월 11일 14시 02분
**불법시설 1,560개 적발 국립공원안에 무단으로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오물을 투척하는 등 자연훼손 행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11일 국회내무위에 제출한 `국립공원내 불법건축물 설치 및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18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건축물, 천막 등 불법시설물 단속을 벌인 결과 총 1,560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시설물중 90.5가 국립공원에 집중, 이 지역 상인들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계도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불법시설물은 상인들이 설치한 영업용 좌대가 997개로 가장 많았고 천막 395개, 건축물 68개, 기타 100개 등이었다.
또 상반기중 국립공원내에서 오물투기, 취사 및 야영 등 불법행위를 하다 총 5,935명이 적발돼 이중 280명이 고발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립공원내 설치운영중이거나 계획중인 위락시설은 호텔(23개) 스키장(2개) 골프장(5개) 단체연수원(9개) 케이블카(2개) 향토동물원(1개) 등 총 42개소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