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자 증가
기사입력 1996년 08월 11일 14시 00분
경기도내에 지난달 13일 첫 비브리오 패혈증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명의 감염자가 발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지난달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선 병원에서 환자 발생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숨진 배모씨(61.화성군 송산면)는 지난 4일 오후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홍어회를 먹은 뒤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설사를 계속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증세를 보였다. 윤배중 도 보건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40~5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라며 10월까지는 생식을 금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