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슈퍼컵] 1억원 '돈잔치'
기사입력 1996년 08월 09일 15시 54분
제2회 아시안슈퍼컵의 왕좌에 오른 천안 일화 선수들이 보너스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들떠있다. 일화가 (AFC)으로부터 받을 우승상금은 10만달러(약 8,000만원). 약 1개월 후 AFC가 대한축구협회로 상금을 보내 일화에 전달될 예정이다.
일화는 지금까지 각종 대회를 통해 벌어들인 상금은 전액 선수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해 왔다. 구단측은 이번에도 상금 10만달러에 별도의 승리수당까지 붙여 약 1억원 정도의 포상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회에 출전한 20명의 선수들에겐 최소한 3백만원 이상의 보너스가 주어질 전망이다. 한편 상금에서 공제되는 세금은 구단측에서 별도로 해결, 상금은 액면 그대로 선수단에 전달된다. 제15회 아시아클럽선수권과 제11회 아프로-아시아클럽선수권에 이어 아시안슈퍼컵 마저 획득, 사상 첫 대륙 클럽축구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일화 선수들은 두둑한 보너스에 대한 기대로 여름 한철을 기분좋게 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