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기사입력 1996년 08월 09일 15시 38분
## 성적부진으로 교체설 ★… 교체설이 나돌던 사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로선 8월말까지 새로운 축구협회 지도부 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98 프랑스 월드컵 지역예선 이전에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혔다. 사키 감독은 91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지난 94 미국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으나 최근 마타라세 축구협회장이 대표팀의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뒤 끊임없는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 로마=AP 특약 > ## 축구황제 마라도나 또 페널티킥 실축 ★… `축구황제' 마라도나가 연이어 5번째로 패널티 킥을 실축, 팀 관계자들로부 터 원성을 사고 있다고. 마라도나는 7일밤(현지시간) 벌어진 레이싱 클럽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5번째로 페널티 킥을 넣지 못해 승점 4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벨레스 사르스필드에게 계속 선두를 내주고 있는 것. 보카 주니어는 이날 마라도나의 실축으로 0대1로 패했다.
## 비알리 이적후 첫골 삼프도리아전 V 수훈
★… 비알리가 첼시 클럽으로 이적한 뒤 첫 골을 기록했다.
비알리는 8일 마라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삼프도리아와의 경기(2대1 승)에서 전반 선취골을 낚아채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그림같은 문전 돌파로 첫 골을 뽑아낸 비알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삼프도리아 관중들도 비알리의 묘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