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스릴러] 디아볼릭,위험한 정부 성인팬 유혹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9일 15시 02분
## 디아볼릭 - 샤론 스톤, 이자벨 아자니 악녀 대결 ## 위험한 정부 - 실화 바탕 모녀 갈등 사실적 묘사 `욕망과 불륜, 살인과 패륜이 빚어내는 눈먼 사랑의 포로'. 욕망의 늪에서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숨막히는 두편의 에로틱 섹스 스릴러가 성인비디오팬들을 손짓하고 있다. `디아볼릭'(Diabolique)과 `위험한 정부'(Murderous Intent).
`디아볼릭'은 할리우드와 유럽을 대표하는 정상급 여배우 샤론 스톤과 이자벨 아자니의 만남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관심과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이미 국내 개봉관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영화의 기본구도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아내와 정부가 서로 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잔인하고 모욕적인 성적학대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공모, 예측할 수 없는 공포의 상황으로 번져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촬영기간 내내 한치 양보없는 자존심 대결로 심심치않은 가십거리를 제공했던 두 여배우 스톤과 아자니는 이 영화에서 각각 관능적인 정부와 심약하고 청순한 아내로 악녀적인 매력을 맘껏 발산해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스심벌 샤론 스톤은 출신으로 지방 미인 선발대회를 거쳐 `스타더스트 메모리즈'로 스크린에 데뷔한뒤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카지노'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대표작은 `퀵 앤 데드' `스페셜 리스트' `토탈리콜' `원초적 본능' `슬리버' 등이며 `디아볼릭'은 그녀의 25번째 출연작.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위험한 정부'는 단순 에로틱 스릴러를 넘어 매순간 긴장과 갈등이 도사리고 있는 강도높은 심리 스릴러다. 사랑에 빠져 살인까지 계획하는 어머니와 어머니를 경찰에 고발해야만 하는 딸의 갈등이 리얼하게 표현됐으며 벼랑끝에 선 사랑의 모습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영화 `빅토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뉴욕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레슬리 안 워렌이 엄마 게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국내 미개봉작으로 감독은 그레고리 구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