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통기타 들고 여름콘서트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9일 14시 29분


## 22일부터 학전블루 96 두번째 공연‘아스팔트…’ 록과 블루스를 넘나들며 특유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가꿔온 한영애가 96년 계절 마다 갖기로 한 사계절 콘서트의 두번째인 여름 콘서트를 연다. 22일부터 9월1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열리는 `아스팔트와 오토바이'라는 기발한 제목의 콘서트는 한영애가 직접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서 팬들이 기대 하는 자리. 특히 한영애는 어릴적 기억속의 소리부터 지금까지의 소리를 모두 찾아내는 작업을 이날 무대를 통해 펼쳐보이겠다는 기획을 공개해 기대는 증폭되고 있다. `섬아이' `꿈' `친구' `바람과 나' `작은 동산' 등 감흥을 안겨주었던 그날의 노래부터 `불어오라 바람아' `창밖에 서 있는 너는 누구'까지 자신의 노래인생을 모두 털어보이겠다는 각오다. 타악기와 통기타의 조화, 트럼펫의 깊이있는 선율, 베이스와 건반이 어우러진 웅장함까지 객석과 무대가 따로 없는 공연으로 선보이겠다는 약속도 한영애컬러를 모처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라는 즐거움을 던진다. 지난 4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가졌던 봄콘서트 `창밖에 서 있는 누구'에 이은 두번째 공연으로 봄 공연과의 차별화를 확인하는 묘미도 만끽할 수 있을듯. 한영애는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의 굉음은 뜨거움과 상쾌함의 이중성을 지니지 않았느냐"는 묘한 소리로 콘서트 제목을 부언 설명.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 7시. 763-8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