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우] 3집 앨범 록발라드 일색으로 탈바꿈

기사입력 1996년 08월 07일 18시 14분


## 타이틀곡‘너의 얘기를’등 5곡 수록 댄싱스타 가 춤포기를 선언했다. 의 이같은 청천벽력같은 결심은 최근 선보인 그의 세번째 새 음반에서 여실히 느껴지는 분위기. `포기하지마' `애인만들기'에 이어 다시 정상 탈환을 꿈꾸며 3집을 냈는데 음반 전체 분위기가 미리 온 가을을 느끼게 하듯 살랑살랑 록발라드 일색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의 1백80도 변신에 참가한 음악 코디네이터들로 의

천성일과 홍종구, 부활의 김태원, 신세대 작곡가 주영훈, 한국 최고의 기타 세션 유태준, 뱅크의 정시로 등이 ` 춤포기'를 도왔다. "언제나 달라지고 싶은 마음, 어디 저 뿐이겠어요. 제 목소리가 꼭 허스키 보이스만이 아니구 감미로운 발라드도 소화할 수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던걸 이번에 용기를 내 실천했습니다." `포기하지마', 터보의 `나 어릴적 꿈' 등으로 유명한 신세대 작곡가 주영훈이 만든 타이틀곡 `너의 얘기를'(함경문 작사). 컴퓨터 음악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 세션으로만 간 이 노래는 미디움템포의 사랑얘기가 팬들을 완전히 미치게 만들기 충분하다. 여기에 `OK OK?'의 작사가 이건우가 노랫말을 쓴 `제3의 시간', 김태원 작사-곡의 `차가운 불'과 `슬픈 시선' 등 무려 5곡에 이르는 발라드사단은 당장 일 저지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음감이 기막히다는 평. 실제로 3집이 선보이자 "가 부르지 않았다"는 악성 루머까지 나돌아 변신은 완전 성공. 다만 언제까지 가 춤을 포기할 것인가도 흥미로운 가을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