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스키] 쾌감속도‘넘버원’
기사입력 1996년 08월 07일 16시 07분
## 튜브타고 물위를 날으면…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종 수상레포츠 `땅콩스키'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땅콩스키'란 일반 튜브 두배정도 크기의 변형보드를 타고 즐기는 것.
밑바닥을 메운 튜브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손잡이를 잡고 쉽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자세 역시 다양하게 연출할 수있다.
튜브안에 들어가 타는 방법, 엎드려 타거나 누워 타는 방법, 수상스키를 타듯 튜브에서 일어나 타는 방법등이 있다. 보통 일반인들이 스릴을 즐기기에는 엎드려 타는 것이 보통.
초보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데서 바나나보트와 비교될 수 있는데 색다른 속도감과 쾌감을 선사한다. 우선 바나나보트가 3명이나 혹은 5명등 집단으로 타는데 비해 `땅콩스키'는 혼자서 타야한다는 것. 따라서 혼자 탄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같은 속도라도 체감속도는 바나나보트에 비해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그만큼 `속도감'이 대단한 수상레포츠다.
보통 `땅콩스키'를 탈때의 속도는 시속 40~50㎞가 적당하다.
시속 50㎞에 달하면 모터보트가 가로젓는 물살때문에 전후좌우로 `땅콩스키'가 흔들리기 일쑤고 물살위로 날아가는 것이 보통. 이때 느끼는 체감속도는 거의 100㎞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땅콩스키'는 이런 속도감때문에 스릴을 찾아나서는 초보자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레포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