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 '부서진 비스켓' 눈길
기사입력 1996년 08월 06일 16시 23분
**디자인 형식 파괴 "영화 `브로큰 애로'가 아니라 과자 `브로큰 비스켓'입니다". 동양제과가 최근 선보인 `부서진 비스켓'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제과가 내놓은 `브로큰 비스켓'은 일부러 부숴 형태파괴를 내세운 제품.
회사측은 "부정형의 비스켓은 국내 처음"이라며 "과자 디자인에 관한 한 `혁명적인 사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덕에 출시 직후부터 매달 10억원 어치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자랑.
여학생 등 신세대 소비자들의 반응도 가지가지.
최근 회사 마케팅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자의 모양에 대한 호감(55%)이 맛에 대한 호감(45%)보다 훨씬 높았다.
`부스러기 모양의 과자라 재미있다' `모양 때문에 먹게 된다' `깨진 과자라 이빨 고생은 덜 할 것 같다' 등의 응답도 많았다.
`브로큰'은 먼저 정형화된 모양으로 만든 뒤 먹기 좋은 크기로 부순 다음 양념을 뿌려 만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