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올림픽 메달리스트 얼마나 받나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6일 15시 26분
## 김경욱 - 조민선 - - 길영아 ## 월100만원 고액 연금 한국선수들의 올림픽 메달은 곧 `돈'으로 연결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부터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을 지급받기 때문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경우 금메달 90점, 은메달 30점, 동메달 20점의 연금점수가 주어져 각각 월 6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연금을 받게된다. 일시불을 선택할 경우 금메달리스트는 4천5백만원, 은메달 2천2백50만원, 동메달 1천5백만원의 목돈을 각각 만질 수 있다. 에서 단체전을 포함해 메달권에 진입, 연금점수를 부여받게 되는 선수는 총 60명. 이들 대부분은 기존의 연금 수혜자들이어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연금액수를 늘리게 됐다. 한국선수단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른 양궁의 김경욱(26현대정공)은 동일 올림픽 추가 금메달에 대한 20% 가산점 규정이 적용돼 198점의 연금점수를 부여받게 된다. 여기에 기존의 연금점수 37점을 합해 이번 금메달리스트중 가장 많은 235점의 연금점수를 기록, 월 상한선인 1백만원의 연금과 함께 장려금으로 2천2백50만원을 별도 지급받게 됐다.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24오리리화장품)과 혼합복식의 길영아(26삼성전기), 그리고 여자유도 66㎏급의 금메달리스트인 조민선(24양회)도 김경욱과 함께 연금 상한선인 1백만원을 채우게 됐다. 은 기존의 연금점수 114점에다 이번에 90점을 추가해 204점의 연금점수를 기록, 월 1백만원의 연금과 별도로 1천1백25만원의 장려금을 지급받는다. 혼합복식의 길영아는 243점의 연금점수를 기록, 매월 1백만원의 연금과 장려금으로 2천6백50만원을 받게됐고 조민선은 연금점수 178점으로 장려금 없이 월 1백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또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조순(21홍성군청)은 매월 75만원을, 윤혜영(19강남대)은 60만원을 받게되며 남자 유도 86㎏급의 (23마사회)은 연금점수 150점으로 매월 9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의 금메달리스트인 (24주택공사)는 연금점수 120점으로 75만원의 연금을, 혼합복식의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21)은 연금점수 110점으로 70만원의 연금을 타게됐다. 이밖에 레슬링 자유형 74㎏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28)과 탁구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유남규(28동아증권)도 1백만원의 연금상한선을 채우게 됐다.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봉주(25)는 이번에 30점을 추가하며 38.5점의 연금점수를 기록, 매월 30만원의 연금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