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기사입력 1996년 08월 05일 15시 54분

**듀마우이에르 클래식 ◈... `괴력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올시즌 마지막 여자메이저대회인 듀 마우이에르 클래식 골프대회서 우승했다. 데이비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에드먼턴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6언더파(66타)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277타)로 낸시 로페즈(미국)와 `신예' 캐리 (호주)을 2타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대회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15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데이비스는 올시즌 스킨스게임과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챔피언십에 이어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상금 62만6천491달러(약 5억원)를 기록, 랭킹 선두에 나섰다.







**레너드 뷰익오픈 우승 ◈... 프로 2년생의 신예 저스틴 레너드(24.미국)가 오픈 골프대회서 우승,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레너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그랜드 블랑의 워윅 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4언더파(68타)를 추가,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266타)로 우승했다.

2위인 90년도 이 대회 챔피언 칩벡(미국)과는 무려 5타차.

지난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가장 뛰어난 신예로 평가받았지만 단 한차례의 우승기록이 없었던 레너드는 1라운드서 홀인원(11번홀)을 기록했고 3라운드서는 벙커샷이 그대로 홀인되는 행운도 뒤따랐다.

레너드는 우승상금으로 21만6천달러(약 1억7천만원)를 받았다.







**웨스트우드 12m V퍼팅 - 스칸디나비안 ◈...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가 12m짜리 퍼팅으로 유럽투어 스칸디나비안 골프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웨스트우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쿵스백카의 포스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4언더파(281타)를 쳐 합계 7언더파(281타)로 폴 브로드허스트, 러셀 클레이던과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플레이오프 두번째 홀서 승리, 챔피언이 됐다.

웨스트우드는 브로드허스트가 플레이오프 첫홀서 보기를 범해 빠진 다음 두번째홀서 그린 프린지에 떨어진 세컨샷을 퍼터로 공략, 버디를 낚아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