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금원산 휴양지-울창한 숲…'경치 일품'
기사입력 1996년 08월 05일 15시 39분
**수령 150년된 소나무 아름다운 자태 뽐내 금원산은 경남 거창의 명산으로 꼽힌다. 멋진 암반과 폭포가 들어선 계곡과 울창한 수림이 돋보이는 곳. 이 금원산 능선에서 뻗어내린 유안청 계곡에 자리잡은 금원산 자연휴양림 역시 아름다울수 밖에 없다.
금원산과 기맥산의 산행코스와 연결된 유안청 계곡은 사철 등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계곡 주위로 널찍널찍하면서 시원스럽게 깔린 반석과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이 한여름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준다. 토질도 마사토로 이뤄져 폭우에도 항상 맑은 물이 흐른다.
휴양림 안에는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좌운폭포와 용폭등이 멋진 경관을 드러내고, 산막 중앙에 있는 수령 150년된 `송정'이라는 소나무의 자태도 멋지다.
최근 휴양림안 도로의 포장공사가 끝나 한결 편리해졌지만, 몰려드는 휴양인파로 인해 휴양림 안으로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는 실정.
인근 관광지로는 유안청골 부근 지재골 안의 문바위와 선녀폭, 가섭사지 마애삼존불상등. 이외에 표고재배단지로 유명한 점터마을 남쪽의 한수동굴과 거열산성, 수승대국민관광지등 볼만한 곳이 많다.
관리사무소 이순복씨는 "산막에 벽난로 시설이 있어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이용해도 아주 낭만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함양 관리사무소(0597-63-2602). **캠프파이어장-취사장 갖춰 ☆시설내용… 가스벽난로식(10동)과 전기장판식(2동), 나무벽난로식(1동)등 산막 13동이 있다. 야영데크 61개, 취사장 5개, 주차장 2개소 외에 캠프파이어장이 있다. 6.9㎞의 산책로도 잘 가꿔져 있다. 이밖에 사람이 장기알이 되어 놀이를 하는 산림장기판과 야외교실, 어린이 물놀이장등이 기본 시설. ☆이용안내… 산막은 10평형 2만5천원, 4~6평형 2만원. 단 산막은 침구와 전기콘센트가 준비돼 있지 않다. 야영데크 3,000원. 주차료는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캠프파이어용 목재는 사전에 연락하면 관리사무소에서 구입할수 있다. 입장료 600원. ☆교통… 찾는 길이 약간은 복잡하다. 거창읍내에서 3번국도를 타고 함양쪽으로 8㎞쯤 가면 마리면소재지가 나온다. 마리면 소재지 못미쳐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37번 국도를 따라가다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 위천면 소재지 중앙 길을 타고 가다 첫번째 다리에서 왼쪽으로 4.5㎞쯤 들어가면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