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씨에로상] 이종범 뛰면 호랑이가 난다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5일 15시 07분
▲ 7월30일=해태 840일만에 공동선두.
▲ 7월31일=해태 1,046일만에 단독선두.
▲ `역사의 현장'에는 언제나 (26)이 있었다.
은 야구에서 1번타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무한대'로 늘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후반기 들어 해태는 9경기에서 8승1패(승률 8할8푼8리)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주에는 원정 6연전을 모두 이겨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반기 들어 처음 시상하는 주간 `씨에로상' 수상자 후보는 과 삼성 .
은 후반기 9경기에서 3할5푼9리(39타수 14안타), 4타점, 홈런 1개, 도루 6개를 기록했다.
게다가 8번이나 홈을 밟아 연승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섰다.
이 5할3푼3리(30타수 16안타) 10타점을 휘둘러 기록에서는 앞섰지만 7연승의 길라잡이 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주)대우자동차판매가 협찬한 8월 첫째주 최우수선수에게 수상하는 주간 씨에로상의 임자로 이 결정되는 데에는 아무런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
지난주 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스코어링 포지션을 점령했다가 후속안타나 내야땅볼,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또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쐐기홈런을 쏘아 `도루 36개-홈런 15개'로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20-20클럽' 가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팀이 이기니 좋네요."
`종합선물세트' 의 활약은 해태의 선두 굳히기에 가장 큰 변수라는 점에서 후반기 기상도의 핵이 된다.
은 부상으로 상금 50만원과 크리스털트로피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