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2년만에 SBS 간다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5일 14시 31분
**와 9월 계약만료 … 신설 코미디쇼프로 출연 쇼코미디프로의 간판 MC로 군림해온 가 2년만에 친정무대인 SBS로 활동무대를 옮긴다. 는 최근 SBS와 9월초부터 1년간 신설 코미디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연출 이상훈, 제목 미정)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작품당 계약을 마쳤다.
의 움직임에 따라 SBS TV `기쁜 우리 토요일' 시절부터 단짝 콤비로 활동해온 도 동반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 현재 출연중인 2TV `슈퍼선데이'(연출 양기선)와의 계약기간(9월말)이 두달가량 남아있어 최소 1개월은 중복출연이 불가피하다.
SBS는 의 입장을 고려해 이 프로의 인기코너 `금촌댁네 사람들'에는 콩트연기자로 당분간 출연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으나 MC는 이적과 동시에 중단해줄 것을 요구해 와의 마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는 이 프로가 쇼오락프로그램중 최고의 시청률을 유지해온 효자프로그램인 점을 감안, 9월 계약기간 만료 이후에도 최소 6개월은 현재의 - 더블 MC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의 태도이며 그녀의 우선 선택순위도 일단 SBS로 정해졌다.
`기쁜 우리 토요일'에 출연하다 로 옮겨올 당시 이 프로그램의 이상훈 PD와 1~2년후 새 작품을 하기로 사전약속을 한데다 2년간 이끌어온 현재의 캐릭터로는 더이상 색다른 내용을 보여줄게 없다는 개인적인 판단 하나의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