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사운드트랙-신기록 도전 겁없는 신인-김용하
기사입력 1996년 08월 04일 15시 59분
**'아이싱'주제가 '하얀꿈 하얀사랑'
신인가수 김용하의 최대용량은 얼마일까?
여름 가요가 핫뉴스의 주인공으로 드라마 `아이싱'의 타이틀곡 `하얀 꿈 하얀 사랑'(김성근 작사 서영근 작곡)을 부른 신인 김용하가 떠오르고 있다.
주목 포인트는 "드라마 사운드트랙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그의 파이팅이 어디까지 달성할 것인가"라는 것.
현재 최고기록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70만장과 `마지막 승부'의 50만장 판매고가 1, 2위인데 최근 김용하의 약진이 무서워 화제가 되고 있다.
7월초 삼성뮤직에 의해서 첫선을 보인 `아이싱' 사운드트랙은 발매 한달만인 8월초 7만장을 돌파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목동 아이스링크 촬영 현장 판매대에 올려놨던 7백장이 현장에서 매진됐다.
문제는 요즘이 가요계 최고 불황기라는 시기와 맞물림. 가을에 접어들며 음반시장이 다시 활황을 이룰 경우, 판매고는 껑충 뛸게 기대된다.
가요계에서는 이같은 추세라면 20만장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30만장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어쨋든 김용하는 2가지 기록달성으로 여름 가요가를 고무시킨 `작은 영웅'이다.
한때 국내 드라마시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지던 드라마 사운드트랙시장이 `모래시계' 이후 침체기에 접어든걸 다시 활성화 시킨 공로.
또 하나는 시청률과 관계없이 음반을 히트시킨 신인 파이팅이 너무 신선하다는 평가다.
음반관계자들은 `아이싱' 사운드트랙이 김용하 외에 6명의 신인이 부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된 화려함, 주인공 개개인에게 포커스를 맞춘 곡구성, 보통 사운드트랙이 3~4곡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9곡이 실린 풍성함 등도 판매고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한다.
한편 `아이싱' 음반에선 김용하의 `하얀…'외에 신인 전병기의 록발라드 `차마 못다한 얘기들'과 예전 티삼스의 김화수가 부르는 `이젠 모두'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