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스포츠조선-엘로드배 전국 중-고 골프
기사입력 1996년 08월 04일 15시 32분
골프 `꿈나무'를 찾아라.
96 시즌 중-고골프를 정리하는 제7회 스포츠조선-엘로드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한원CC에서 벌어진다.
스포츠조선이 엘로드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이 대회는 골프 꿈나무의 조기육성을 위해 지난 9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회.
이번 7회 대회에는 남고부 277명, 여고부 61명, 남중부 151명, 여중부 55명 등 모두 544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개인과 단체전으로 나눠 모두 8개 부문으로 시상하는 이번 대회는 첫날과 이튿날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를 가려낸 뒤 본선 2라운드 성적으로만 패권을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대회부터는 급증하는 선수들 때문에 지난주 벌어진 그린배 대회 예선에서 남고 90타 이상, 여고 남-중등부 100타 이상의 선수들은 출전자격을 박탈했다.
선수들의 기량도 좋지만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들이 모두 차세대 한국골프를 짊어지고 나갈 주역이라는 점을 감안, 철저한 에티켓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위반할 경우 최저 벌타에서 최고 출전금지까지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강원체고 김 영의 4관왕 여부.
김 영은 올시즌 벌어진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와 파맥스배대회, 회장배대회 등 3개대회의 여고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꿈나무로 이번 대회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의 4관왕을 저지할 라이벌로는 그린배에서 2위에 올랐던 서문여고의 신현주, 3위를 했던 양재고의 박우곤, 그리고 파맥스배서 3위에 올랐던 세화여고의 박유진 등.
남고부 역시 대연고의 박준성이 올시즌 3관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심거리.
남고부의 경우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매 대회때마다 챔피언이 바뀌곤 하는데 박준성이 이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근래 보기 드문 남고부 3관왕이 탄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