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레슬링 金1 - 銀3 수확 끝내

기사입력 1996년 08월 03일 16시 38분

## 힘부쳐 못오른 정상 @@ 러시아 - 미국에 체력밀려 분패 한국레슬링이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3일 새벽(한국시간)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자유형 체급별 결승전경 기에서 74㎏급의 ()과 62㎏급의 (주택공사)이 잇따라 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레슬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48㎏급 (주택공사)의 금메달과 자유형 82㎏급 양현모(조페공사)의 은메달을 포함해 금1 은3개를 따내며 모든 경기일정을 마쳤다. 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은 준결승에서 우승후보인 파스칼레프 ()를 5대3으로 꺾어 최대의 고비를 넘긴 듯했으나 결승상대인 샤데프 (러시아)에 0대5로 패해 올림픽 2연패 문턱에서 좌절했다. 경기시작과 함께 잇따라 파테르를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은 체력을 앞세운 샤데프의 다리공격에 1점을 내준뒤 옆굴리기와 허리태클 등으로 내리 4점을 뺏겨 의외의 완패를 당했다. 62㎏급의 도 결승전에서 테크닉과 체력을 겸비한 브랜즈(미국)의 다양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연발해 0대7로 완패했다. 은 준결승에서 실리치(이탈리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1대1 동점을 이룬뒤 판정승으로 힘겹게 결승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