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저널 엠 조사] 의사 62% 직업에 불만족
기사입력 1996년 08월 03일 14시 12분
## "31% 아예 바꿀 생각 갖고 있다" 의사 10명중 6명이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며, 3명은 다른 직업으로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전문 월간지인 보사저널 엠이 최근 서울지역 대학병원과 일반 병-의원 의사 1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전문인으로서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며 31%는 아예 직업을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월평균 수입은 300만~500만원(32.8%), 500만~700만원(29.4%), 300만원 이하(26%)의 순이었는데 대학병원 소속 의사는 300만~500만원대(43.6%), 개업의사는 500만~700만원대(43.7%)라고 밝힌 사람이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한달 적정수입으로는 500만~700만원이라고 응답한 의사가 51%였으며 그다음 700만~1,000만원(26%), 300만~500만원(13.4%), 1,000만원 이상(8.4%) 순이었다.
직업별로 사회적 위치를 10등급으로 구분할 경우 의사는 어디에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60.5%가 4등급, 21.8%는 3등급, 2.5%는 5등급, 5.8%는 2등급이라고 밝혀 일반인들이 의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괴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