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아] 미스터리물 도전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2일 14시 33분


**93년 데뷔이래 첫 단독 여주인공 '행운'





























































































































































탤런트 박민아가 93년 15기 데뷔이래 첫 단독여주인공을 맡았다.

11일 방송되는 2TV 드라마게임 `예기치 못한 일'(극본 이홍구, 연출 최길규).

결혼을 앞둔 처녀가 뜻하지 않게 강도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이를 감싸주려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정을 그린 이야기다.

흥미있는 점은 멜로만 같은 에피소드를 중견작가 이홍구씨가 오싹한 미스터리 터치로 그린 전개방식.

대기업 비서실에 근무하는 민정(박민아)이 결혼식 전날 민정의 방에 침입한 강도를 청동트로피로 내리쳐 실신시킨 것이 사건의 발단.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튿날 아무 일 없었던 듯한 일상이 펼쳐지지만 박민아에게는 새록새록 의혹이 생긴다.

"제목처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기치 않은 일'의 연속이지요. 그동안 멜로 홈드라마만 주로 했는데, 이같은 미스터리에 출연하니 연기하기가 까다로워요."

대하드라마 `먼동'에서 봉순역 `밥태우는 여자'에서 교육자집안의 고명딸을 거쳐, 작년 히트작 `옥이이모'에서는 무덤덤한 상구를 함락시킨 억척처녀 미순역등 개성강한 배역만 맡았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