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조연은 또 다른 맛'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1일 15시 34분


**새분야 개척에 구슬땀 '송송'











































































































































이 달라졌다. 작품에 필요한 역, 또 남들 하기 꺼려하는 역이라도, 한번 해볼만한 `중요한' 역이라면 조연도 불사한다.

잘 나가는 인기스타들이 `주연예요? 조연예요?'하고 따지는 모습과는 천지차이다.

그 실례가 얼마전 끝난 미니시리즈 `1.5'. 심은하 이 심각하고 멋져보이는 사랑을 할때 은 망나니 같은 교포 1.5세대 석현역을 자청했다. 언뜻 양념에 불과한 코믹연기 코믹사랑이 드라마에서 할 몫이었지만, 이게 자신이 한번 도전해볼`신천지'란 생각이었다.

이 또한번 새 분야를 시도한다. `금잔화'이래 4년만에 SBS에 출연하는 주말극 `행복의 시작'에서다.

드라마의 관찰자 최명규역. 잡지사 기자이자 극중 가장 파란만장한 여주인공인 의 자서전을 집필하며 모든 사건을 정리하는 일종의 `앵커맨'이다.

하지만 의 딸 을 상대로 과 시차를 둔 사랑도 벌이고, 복잡한 이 집안의 갈등에 동참도 한다.

공연하는 과는 무명시절 CF `'등을 같이 한 사이. 비슷한 시기에 스타가 돼 죽도 잘 맞는다.

`금잔화'의 , `마지막 승부'`여울목'의 심은하, `일요일은 참으세요'의 에 이어 이번에는 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상대한 행운아.

영화도 할 생각이지만 `첫 작품'이란 부담때문에 선택하기가 만만치 않다. 작년의 `친구를 위해'를 능가하는 새 앨범도 구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