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 에세이집] 「지금, 잠이 옵니까?」
기사입력 1996년 07월 31일 17시 38분
## “지금은 깨어나 움직일 시간”@@ 세계 중심국가 도약위한 다양한 해법제시 "한반도가 하나가 되면 지금 당장도 인구가 7천만이다.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인구로도 15위권이다. 2020년대 한반도의 꿈은 `경제규모 세계 5위의 존경받는 세계중견국가'다. 625로 잿더미만 남았던 나라가 불과 30여년 사이에 세계 10위권으로 일어섰다. 그런데,그 활화산같던 에너지는 지금 어디갔는가?" 정치인 (53)의,젊은 세대들에게의 제언-`지금 잠이 옵니까?'(베스트셀러 간).
"한국에 있는 외국근로자들이 당했던 온갖 고초를 들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중국의 지도자인 등소평이나 주은래도 젊은 시절 프랑스에 가서 노동을 했다. 주은래는 의 공원으로, 등소평은 일용잡부로…. 프랑스인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절대로 모질지 않았다. 가혹하지 않았다." 은 한국이,세계중견국가는 물론 세계중심국가가 돼야한다고 말한다. "세계중심국가는 우선 사랑을 갖는 길이다. 외국근로자를 사랑하는 마음도 물론 이에 속한다. 영국이 세계중심국가였을 때,중국의 손문선생을 교수대로 가는 걸 막았고 무정부주의자 바쿠닌이나 마르크스도 따뜻이 돌봐줬다. 돈만으로 세계중심국가가 되는 건 아니다. 일본이 부자지만 누구도 세계중심국가라고 말하진 않는다." 이밖에 은 비무장지대 2억7천만평을 자연공원으로,김포 쓰레기 매립지를 열병합발전소로 만들것을 제의하고 있다.
또한 내의 교통난을 남북을 연결하는 네가닥의 시내고속도로로 풀자고 말한다.
"과외망국론까지 등장하고 있다. 과외비대라는 정부의 국장급 부인이 파출부 노릇까지 하는 판국이다. 교육도 시장원리로 전환해야 한다. 수요에 공급이 따라야 한다. 우선 기왕에 있는 대학을 야간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2배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은 젊은 세대들에게 다시 한번 고(告)한다.
"소득 1만달러 시대는 기성세대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 알렉산더 대왕을 보라. 그의 아버지 필립이 주변의 여러나라를 정복해가자 `이러다간 내가 할일은 몽땅 없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다. 이 같은 기백이 대제국을 만든 것이다." < 서병욱 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