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을 즐기자] 덕유산 자연휴양림
기사입력 1996년 07월 31일 16시 03분
## 어머니 품같은 쉼터 @@ 귀목령골 주위 낙엽송 군락…조용한 휴식처로 안성맞춤 덕유산 자연휴양림은 조용한 휴양을 원하는 피서객들에게 좋은 곳이다. 지난 91년 임간수련장으로 개설했다가 93년부터 휴양림으로 탈바꿈한 이 곳은 구천동계곡에서 1㎞쯤 떨어진 귀목령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수려한 폭포와 장쾌한 능선의 경관으로 이름난 덕유산국립공원내에 있으면서도 느낌은 상당히 다른 편.
수량이 그다지 넉넉하지도 않고 빼어난 계곡도 없지만, 귀목령골 주위로 빽빽이 들어선 낙엽송들이 아늑하면서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휴양림내 도로는 승용차가 다니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 닦여져 있다.
산막에서 50m 위쪽에 위치한 잔디광장은 숲속에 있으면서 전망도 탁 트여 있어 한여름 밤하늘의 운치를 만끽할수 있다.
인근관광지로는 휴양림 입구에서 2㎞쯤 떨어진 구천동계곡과 덕유산.
덕유산 산행은 아름다운 소와 담, 폭포가 즐비한 구천동계곡을 기점으로 삼아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두 곳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 민박집은 4㎞정도 떨어진 무주 구천동에 많이 있다. 관리사무소 양희형씨는 "계곡의 수량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낙엽송과 잣나무가 울창한 산림욕장에서 조용한 휴양을 보낼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문의 관리사무소(0657-322-1097).
▲시설내용 : 산막6동과 임간수련장 숙소 1동, 야영장 1개소(텐트 100동 수용가능)가 있다. 또 잔디광장과 산림욕장, 등산로, 어린이 놀이시설, 다목적운동장등이 갖춰져 있다. 이밖에 숲속수련장, 캠프파이어장, 씨름장, 자연관찰원등이 있다. ▲이용안내 : 산막이용료는 27평형 12만원, 16평과 18평형은 6만원. 야영장은 4인1조 기준 2,500원. 입장료 700원. 주차료는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산막에는 침구와 220볼트 전기콘센트가 설치돼 있다. ▲교통 : 수도권과 충청 전북권은 무주 방면에서 진입하는 것이 좋다. 무주에서 40㎞쯤 가면 구천동계곡 입구 삼공리 삼거리가 나오고, 다시 빼재쪽(거창쪽)으로 1㎞쯤 더 가면 도로 왼쪽에 덕유산 자연휴양림 간판이 보인다. 경남북쪽에선
거창을 거쳐 진입하는게 좋다. 거창읍내에서 3번국도를 타고 김천방향으로
16.5㎞쯤 가면 도평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1089번 지방도를 타고 10㎞쯤 가면 고제삼거리, 다시 왼쪽 727번 지방도를 따라 도경계인 빼재를 넘어 무주쪽으로 4㎞쯤 내려가면 된다. < 나성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