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튀어야 산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31일 14시 52분
## 본격 나들이철 맞아 첨단시설 설치 경쟁 놀이공원들이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철을 맞아 최신 첨단시설을 다투어 설치하고 있다.## 과천
`월드컵 2002'`어린이 바이킹'을 8월초에 선보이는데 이어 이달말에는 `록카페'`개구쟁이 열차'`빅회전목마'등 6종의 놀이시설을 잇따라 설치한다.
`월드컵 2002'는 초대형 축구공을 중심으로 10개의 축구공 모양의 놀이시설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어린이 바이킹'은 귀여운 돛단배 모양의 바이킹을 타고 모험의 세계를 탐험하는 기종이다.
`개구쟁이 열차'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롤러코스터류며, `록카페'는 록음악에 맞춰 회전판위의 탑승의자에 앉아 상하로 움직이며 회전하는 놀이시설이다.
## 서울 잠실 `정글탐험 보트'와 `클레오파트라'등 2개의 신규시설을 들여왔다. 정글탐험보트는 6인승 원형보트를 타고 정글로 꾸민 동굴속의 급류를 따라 3분30초동안 탐험을 즐기는 내용. 100평의 공간에 꾸며진 `클레오 파트라'는 클레오파트라의 단검을 갖고 `스핑크스의 방'`수호신의 방'`벽화의 방'`환상의 방'을 차례로 거치면서
방향, 색깔, 좋아하는 동물등 각방에서 제시되는 각종 상황을 선택한뒤
클레오파트라의 제단에 단검을 바치면 심리상황, 연예심리, 미래에 대한 조언등이 인쇄된 점괘가 나온다.## 대구 우방타워랜드 `탑스핀'`캉캉'`스피드'`잔디썰매'등 4개의 첨단 놀이시설을 새로 도입했다. `탑스핀'은 18m를 단숨에 솟아오른뒤 고객을 태운 곤돌라가 급회전을 해 스릴을 안겨주며, 36명이 탑승하는 `캉캉'은 고객을 태운 턴테이블이 수평회전과 상하진동을 반복한다.
`스피디'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회전과 빠른 상하이동으로 스릴감을 안겨주며, 길이 120 슬로프를 갖춘 잔디썰매장은 독일산 일방향성 인조잔디를 사용, 가속력을 높혔다.
## 양산 통도환타지아 `공포여행'`워터점핑'`탑스핀'`시네마환타지아'등 4개의 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공포여행'은 5개의 지역을 통과하면서 총 24개의 스릴과 공포를 체험하는 스릴러물이며, `워터점핑'은 레일을 타고 이동한 탑승물이 지상 8m와 10m 높이에서 수면위로 급강하하는 물놀이 기구다. `탑스핀'은 지상 20m 높이에서 고공회전 곡예를 펼쳐 극한의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시네마환타지아'는 의자가 화면의 영상에 맞춰 움직이는 시물레이션 영상관이다.
< 김순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