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기사입력 1996년 07월 31일 14시 49분

## 아내 탈선 TV 공개@@ 남편들 전화로 사연 입력★…스웨덴에서는 앞으로 유부녀가 바람을 피우려면 TV에 자신의 탈선행위가 공개되는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고. 이는 민영 TV 4의 문자방송이 `엉겅퀴 혹은 장미'라는 난을 개설해 아내의 부정으로 괴로워하는 남편들에게 전화번호를 눌러 사연을 입력함으로써 공개적으로 보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

1분당 4.55크로나(약 60원)에 불과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최근 공개된 사연중에는 "바람을 피웠으니 엉겅퀴를 선사하오", "나와 또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았으니 엉겅퀴를 선사하오"가 있었는데 이 두건 모두 반갑잖은 선물을 받을 부인의 이름과 성을 확실히 밝혔다고. 법전문가들은 이같은 사연공개가 명예훼손으로 기소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TV 4는 아직 한건의 불만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발표. 「스톡홀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