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안녕] 스타들의 여름 탈출
기사입력 1996년 07월 30일 14시 45분
## 짬내서 틈틈이 휴식 "나만의 노하우 어때요" 휴가철이면 스타는 괴롭다. 모두들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데 대부분의 인기 스타들은 일 때문에 떠나질 못하기 때문이다. 스타들은 이 찜통더위를 어떻게 견딜까. 인기 스타들이 밝히는 `여름나기 비결'을 공개한다.
## - 목동링크서‘촬영이 피서’ 은 누구보다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출연중인 드라마 `아이싱' 덕택이다. 제목만 들어도 시원한 터에 이 드라마 주촬영지가 `목동아이스링크'.
"어떤 때는 촬영나갈 때가 더 즐겁다"는 그녀는 링크의 평균온도가 섭씨 15도를 넘지않아 오히려 긴팔을 입어야 한다는 것. ## - 공포영화 보고 온몸‘오싹’ `신고합니다'를 촬영중인 는 로케지인 철원에서 1주일에 절반이상을 보낸다. 비결은 현지적응.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는 촬영중 빈 시간을 이용, 매니지먼트사인 `주용'서 내준 밴안에서 `무언의 목격자'같은 공포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눈앞의 더위를 잡는다. ## - "골프 연습에 땀 좀 빼죠" 의 더위사냥은 밤시간 활용. 그래도 온도가 낮아지는 저녁부터의 시간을 이용, 한남동 골프연습장에 나가 `7번 아이언'을 휘두른다. "한 3년 쉬었다 다시한다"는 그녀는 5층이나 되는 널찍한 연습장에서 스윙을 하고나면 땀나도 땀인 줄 모른다고. ## - "유럽 간다는 거 아닙니까" SBS `행복의 시작'이 방송초반이라 정신이 없는 은 8월말로 휴가를 멀찌 감치 잡았다. 그때쯤이면 드라마가 안정될 터이고, 약속된 `포트폴리오 사진집' 촬영때문에 어차피 틈을 내야한다는 것. 유럽으로 4∼5일간 일정을 잡은 은 SBS의 탄현스튜디오가 쾌적해 그나마 지낼만 하다고 자위한다. ## - 고수부지 선탠족‘바로 나’ 요즘의 은 올림픽 보는 재미로 더위를 잊는다. 수박냉채 갖다놓고 밤새 중계보다가 우리가 금메달 따면 시원하고, 북한이 따도 즐겁다. 곧 SBS드라마에 들어갈 은 그 사이 짬을 내 이촌동 고수부지에 나가 선글라스 하나 끼고 흰살 하나없이 선탠도 할 예정. ## - "지금 호주는 겨울이라구" 는 현재 오버코트를 입고 있다. 한겨울인 호주에서 전속중인 `센서스' 카탈로그 촬영중인 그녀는 서울 식구들에게 미안하지만 시간을 거꾸로 사는 것이 괜찮다는 기분이다. 8월초 또 하루이틀만 서울서 쉬고 곧바로 유럽에 근 한달간 배낭여행을 떠날 예정. 사람 바캉스 떠난 텅빈 몽마르트거리를 이방인처럼 걷는 맛이 그만일거란 기대에 들떠 있다.